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가 내년부터 ‘새내기 도약 휴가’를 3일에서 5일로 늘리고 국외연수 대상 인원도 40명 더 확대한다.
도봉구는 지난 24일 ‘2025년 노사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지난 8월부터 4차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도봉구지부와 실무회의를 갖고 이번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구는 직원 복지 확대를 위해 결혼·출산·생일 축하금 인상과 함께 연차 1년 이상 5년 미만 직원을 대상으로 ‘새내기 도약 휴가’ 5일을 부여한다.
국제역량 함양을 위한 국외연수는 선발인원을 연간 80명에서 120명으로 늘리고, 공정한 참여 기회를 위해 평가 기준을 세분화하기로 했다.
안전·건강 환경 개선 분야에서는 청사 내 혈압계와 인바디 측정기를 추가 설치해 상시 건강관리를 지원키로 했다. 민원 응대 안전 강화를 위해 민원창구 안전벨도 확충한다. 사무실 청소 용역을 도입해 동 주민센터 근무 여건도 개선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해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로 이어진다”며 “합의사항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남은 과제도 노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직원 행복과 주민 만족을 함께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