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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이라도 일찍 농구 고졸신화 쓰자”…송교창·박정웅 등 ‘계보’ 잇기

입력 2025.09.25 20:48

수정 2025.09.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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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우혁·송한준 드래프트 도전

송교창(위 사진)과 박정웅

송교창(위 사진)과 박정웅

‘대졸’이 대세였던 남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올해도 2명의 고교 농구선수가 도전을 선택했다. 송교창(부산 KCC)이 2015년 반짝 불을 지폈던 ‘고졸 얼리’가 10년 만에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11월14일 열리는 2025~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14명이 조기 신청을 했다. KBL 역대 최다 얼리 엔트리다. 대학 3학년 이하에서 도전하는 대학 얼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문유현(고려대 3학년)을 비롯해 12명, 고교 얼리는 양우혁(삼일고 3학년), 송한준(광신방송예고 3학년) 등 2명이다.

고교 얼리의 시작은 송교창이었다. 그는 삼일상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2015년 드래프트에 나가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KCC에 지명됐다. 곧바로 KCC의 주전 포워드로 자리 잡으며 ‘고졸 얼리 신화’가 됐다.

송교창 이후 한동안은 고졸 스타가 나오지 않았다. 서명진(울산 현대모비스), 김형빈(서울 SK), 차민석(서울 삼성)이 각각 2018년, 2019년, 2020년 고졸 얼리로 데뷔했지만 현재 백업 선수로 뛰고 있다.

그러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고졸 얼리 돌풍이 불었다. 홍대부고 박정웅이 1라운드 1순위로 안양 정관장에, 경복고 이근준이 2순위로 소노에 지명됐다. 송도고 이찬영은 2라운드 1순위로 부산 KCC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 얼리가 1·2순위를 휩쓸었다.

손대범 KBS N스포츠 해설위원은 “대학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프로에 진출해 성장하면서 연봉도 받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추세인 것 같다”며 올해 얼리엔트리가 많은 데 대해 “지난해 지명이 불을 지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고교 농구계에서는 농구에 집중하려면 프로 조기 진출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박정웅을 배출한 홍대부고 이무진 코치는 “대학에 진학하면 수업을 듣느라 운동할 수 있는 시간에 제한이 있어 테크닉이 저하될 수 있다”며 “자신 있는 고교 선수들은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프로를 선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 농구를 거쳐야 프로에서 오래 생존할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주희정 고려대 농구부 감독은 “프로에 1년 먼저 간다고 선수 생활을 더 오래 하는 건 아니다”라며 “대학 생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 포기하고 바로 프로에 진출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수도권 대학 농구부 감독은 “고교농구도 선수 풀이 많지 않은데 대학 진학 대신 프로를 선택하는 경향성이 짙어지면 대학 농구 선수 부족으로 농구부 운영에 어려움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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