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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뭐라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회 청문회를 거부하나"라며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지 말고 당당히 출석해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입법부는 입법부로서 필요하다면 당연히 누구라도 불러서 청문회를 진행할 권리와 의무, 법적 권한이 있다"며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하는 것 자체가 입법 부정이요, 입법부 부정이요,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전현희 수석최고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상 출석 의무가 있는 대법원장은 초법적 존재가 아니다. 희대의 대선 개입으로 사법부에 대한 국민 신뢰를 저버리고 사법독립을 훼손한 가장 큰 책임은 조 대법원장에게 있다"며 "조 대법원장은 국민 앞에 대선개입 의혹을 소상히 밝혀 무너진 사법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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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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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도, 한덕수도 없는 조희대 청문회 열린다

입력 2025.09.29 10:37

수정 2025.09.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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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조희대 대법원장 없는 ‘조희대 대선 개입 의혹 청문회’가 30일 열린다. 여당은 청문회 개최 하루 전날까지 조 대법원장을 향해 “출석하라”며 압박을 이어갔지만 조 대법원장이 끝내 불출석하기로 하면서 성과없는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이 뭐라고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회 청문회를 거부하나”라며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지 말고 당당히 출석해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입법부는 입법부로서 필요하다면 당연히 누구라도 불러서 청문회를 진행할 권리와 의무, 법적 권한이 있다”며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하는 것 자체가 입법 부정이요, 입법부 부정이요, 삼권분립을 부정하는 반헌법적 행위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22일 조 대법원장 청문회 개최를 의결했다. 당 지도부와 사전 논의 없이 법사위 차원에서 청문회 개최를 결정한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왔다. 조 대법원장은 법관의 독립 심판을 규정한 헌법 등을 이유로 들며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서울중앙지법 재판 참석을 이유로 불참을 통보했다.

당에서는 이날 조 대법원장 없는 청문회 강행 여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갔다. 당사자인 조 대법원장이 출석하지 않아 ‘맹탕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한·일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까지 겹치면서 당내 일각에서 청문회 연기론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은 이날 오전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 간 회의, 당 비공개 고위전략회의를 잇달아 열고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는 그대로 진행되지만 순조로운 청문 절차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곧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 청문회를 대신하는 수준의 대법원 국정감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이 고심 끝에 청문회를 실시하는 배경에는 당내 일각에서 ‘급발진’이라고 지적받은 청문회를 하루 전날 연기할 경우 더 비판받을 수 있고 청문회를 연기해도 조 대법원장이 출석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은 이르면 이번주 중 나올 것으로 전망됐던 대법관 증원 등을 담은 사법개혁안 역시 추석 연휴 이후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가 재난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를 신속히 수습하는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날짜를 순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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