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기점으로 세계 공중전력이 전환점에 있다고 보고 무인전투기 등이 적용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과거에는 전투기의 성능이 전장의 우위를 가르는 핵심 변수였다. 그러나 세계 공중전력은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기점으로 전장에서 효율성 있는 전쟁이 핵심으로 떠올라 세계 방산기업들이 미래 전장의 핵심을 유무인복합체계로 판단하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역시 이 흐름에 맞춰 KF-21, FA-50, 국산헬기(KUH, LAH), 무인전투기(UCAV), 적응형 항공 플랫폼(AAP)이 적용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NACS)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KAI의 NACS는 3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항공 플랫폼과 인공지능(AI) 파일럿이 적용된 다목적 무인기들이 함께 임무를 수행하며, 2단계는 저궤도 위성과 무인전투기들이 추가된다. 마지막 3단계는 차세대 KF-21이 결합된 유무인 복합 편대를 구성하는 것이다.
현재 KAI는 1단계인 NACS의 핵심으로 AI 파일럿인 K-AILOT 개발을 본격화하며 실전배치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AI 파일럿은 단순히 항공기를 조종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적을 식별하고 최적의 전술을 찾아 전투 임무를 수행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KAI는 전쟁효율을 강점으로 하는 AAP를 개발 중이며 AAP에 K-AILOT을 탑재해 진행하고 있다. 최근 실증기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또 KAI는 최근 정보전자연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사할 수 있는 작은 무인체계인 ALE가 적용된 공중전투체계의 솔루션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