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인천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열린 실향민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인 활동가가 탑승한 선박이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데 대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저녁 이스라엘이 나포한 선박에 탑승 중이었던 한국 국민과 관련해 현재 상황과 조치 계획을 보고 받고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 신속 석방, 조기 귀국을 위해 국가 외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과 강정친구들 등 시민단체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1시40분쯤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이 선단에는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씨도 탑승하고 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엑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선박과 탑승자들은 안전하며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됐고 곧 추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