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취업사기·감금 피해사례가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외교당국에 총력을 기울여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1일 밤 “이 대통령이 최근 발생하는 캄보디아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총력을 기울이라는 기본 대응 방향과 원칙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따라 외교부는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 확보를 포함해 다양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필요시 추가 조치도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따른 한국 국민의 사기·감금 피해와 관련해 외교부는 지난 10일 오후 9시를 기해 프놈펜에 대한 여행 경보를 기존 2단계 ‘여행자제’에서 2.5단계인 ‘특별여행주의보’로 상향 조정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같은 날 쿠언 폰러타낙 주한 캄보디아 대사를 외교부로 초치해 캄보디아에서 우리 국민의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