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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시즌2'의 첫 적용을 받아 589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세입자 이주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약 2년 후 착공은 희망사항에 가깝다.

은마는 1979년 준공돼 올해로 45년된 노후아파트로, 용적률 200.56%적용을 받아 전체 14층, 총 4424가구 규모로 조성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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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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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기획’ 종합선물 받은 ‘은마아파트’···용적률 특례까지 받았다

입력 2025.10.13 12:50

수정 2025.10.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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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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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층짜리 은마아파트 49층 대단지로 탈바꿈

오세훈 “특례적용, 주택공급 물꼬 틔우는 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시즌2’의 첫 적용을 받아 589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재건축으로 1469가구가 늘어난다.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기대가격이 반영되면서 이미 지난 7월 전용면적 84㎡가 최고가 42억원에 거래되는 등 입지면에서 사업성이 보장된 정비단지이지만, 서울시가 여기에 ‘용적률 특례’까지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매매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 직전 최고가는 27억8000만원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은마아파트를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듣고,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주민은 “다른 분이 아닌 시장님이 (재건축을 추진)해주시는 은마 (재건축)아파트에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참석한 주민들은 “오세훈”을 연호하며 사업추진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통기획의 핵심은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중복된 행정처리 간소화를 통한 정비사업 속도 단축이다.

서울시는 신통기획 1·2를 통해 기존 정비사업 추진기간을 18년6개월에서 12년까지 최대 6년6개월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합 내부 갈등이나 아파트와 상가 간 갈등, 건설사와의 갈등 등이 없는 것을 전제로 한 시간표다.

은마 역시 행정처리 단축을 통해 오는 2030년 착공·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세입자 이주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약 2년 후 착공은 희망사항에 가깝다.

은마는 1979년 준공돼 올해로 45년된 노후아파트로, 용적률 200.56%적용을 받아 전체 14층, 총 4424가구 규모로 조성됐었다. 당시 기준으로 고층 아파트 단지에 해당한다.

은마 아파트는 2015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결정된 이후 10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무리한 50층 설계, 조합 안팎의 갈등 등이 원인이었다. 규제장벽으로 인한 사업속도 부진은 아닌 셈이다.

서울시는 그러나 은마아파트에 처음으로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기존 용적률(300%)보다 더 늘어난 331.9%까지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사업성이 보장된 강남 알짜 핵심단지에 용적률을 추가로 완화해준 셈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용적률 인센티브가 특정 아파트 단지에 대한 혜택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이는 서울시내 전체의 물량 공급을 위해 물꼬를 트기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봐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역세권은 곧 주거환경이 좋은 곳이고, 그런 곳에 물량을 최대한 공급하는 게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관건이 될 것”이라며 “이번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은 은마뿐만이 아니라 강북지역이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시 제공

한편 용적률 특례 적용만으로 늘어나는 물량은 총 655가구다. 이 중 233가구만 공공임대다. 정비사업에 따른 공공기여분으로 제공되는 기존 공공임대(677가구)를 포함하면 총 909가구가 공공임대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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