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 ‘인질 광장’ 13일(현지시간) 시민들이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인질들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을 인용해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차량이 가자지구 내 첫 인질 석방 지점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러한 움직임이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석방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군도 “ICRC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일부를 인도받기 위해 가자지구 북부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추가 인질들도 순차적으로 석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앞서 생존한 인질 20명의 명단과 함께 이스라엘이 석방할 것으로 보이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1천900여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송환은 2년간 이어진 전쟁 이후 체결된 휴전 합의의 핵심 단계로 인질과 수감자 교환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