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원광대 총장 융산 송천은 종사가 14일 숙환으로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열반했다. 향년 89세.
전북 익산 출생인 고인은 원불교 창시자이자 외조부인 소태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직접 받으며 자랐다. 이리 남성 중·고교를 거쳐 1954년 원불교 교무를 서원하고 출가했다. ‘원불교 개교의 동기에 관한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원불교의 학문적 체계를 개척했으며 대한철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종교철학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994년부터 2002년까지 원광대 총장으로 재직했다. 발인은 16일 오전 10시30분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이며 장지는 익산 영모묘원이다.
송천은 전 원광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