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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항들 ‘셧다운은 민주당 탓’ 국토안보장관 영상 상영 거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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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공항들에 연방정부 셧다운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는 내용의 동영상을 상영하도록 지한 가운데, 이를 거부하는 공항들이 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놈 장관의 영상 메시지는 정치적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기존 공항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상과 대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공항에서 상영되는 미 정부 영상은 여행객을 환영하거나 출입국 절차를 설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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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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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항들 ‘셧다운은 민주당 탓’ 국토안보장관 영상 상영 거부 확산

입력 2025.10.15 11:30

수정 2025.10.15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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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공항들에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의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는 내용의 동영상을 상영하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이를 거부하는 공항들이 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14일(현지시간) 미 전역 50여개 공항에 문의한 결과 상당수 공항들이 놈 장관의 영상 메시지를 상영하지 않겠다고 밝히거나, 상영 가능한 장비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놈 장관은 연방 교통안전청(TSA)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연방정부 자금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많은 업무가 영향을 받고 있고 대부분 TSA 직원들이 월급을 받지 못하고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국토안보부는 해당 영상을 공항들이 ‘TSA 체크포인트’라고 불리는 보안 검색대 주변에서 상영하도록 했다. 영상 장비는 대개 공항이 자체적으로 소유하거나 TSA가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놈 장관의 영상 메시지는 정치적 성격이 짙다는 점에서 기존 공항에서 상영되고 있는 영상과 대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공항에서 상영되는 미 정부 영상은 여행객을 환영하거나 출입국 절차를 설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뉴욕주 주도인 얼버니 국제공항의 경우 공항 당국에 대한 사전 공지 없이 영상이 상영됐다가 “어떤 종류의 정치적 메시지도 보여주지 않는다는 오랜 정책”에 따라 중단했다고 공항 측은 밝혔다.

CNN은 놈 장관의 영상 상영의 합법성을 놓고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1939년 제정된 해치법은 연방 정부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제한하고 있는데, 연방 각료인 놈 장관이 연방 예산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했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로스트 앤 라이드’ 도로에서 바이크를 타고 있다.  AP연합뉴스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디모인의 ‘로스트 앤 라이드’ 도로에서 바이크를 타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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