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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결론이 16일 대법원에서 뒤집히면서 지주사 SK의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전장 대비 1.51% 상승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였던 SK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중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 결과가 전해지자 단숨에 7% 넘게 폭락했다.

전날 상고심을 앞두고 4.28% 급등 마감했던 SK주가는 그대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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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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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가 7% 폭락···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소송’ 파기환송 여파

입력 2025.10.16 11:01

수정 2025.10.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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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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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해 4월1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해 4월1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결론이 16일 대법원에서 뒤집히면서 지주사 SK(주)의 주가가 폭락세를 보였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예상하고 전날 상승 폭이 모두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주가는 전장보다 1만3000원(5.62%) 폭락한 21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장 대비 1.51% 상승 출발한 뒤 혼조세를 보였던 SK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중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 결과가 전해지자 급락세를 보이면서 장중 7.78%까지 낙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전날 상고심을 앞두고 4.28% 급등 마감했던 SK주가는 그대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대법원 1부는 두 사람의 이혼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1조3808억170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단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시장에선 최 회장이 1조3808억원이라는 거액을 마련해야 하는 만큼 최 회장이 지분 17.9%를 보유한 SK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 경우 SK그룹에 대한 최 회장의 지배력이 낮아지는 만큼 경영권 분쟁이 생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지분 매각 시 지배력 방어에 불리한 만큼 그룹 계열사를 통해 배당을 늘리는 방식으로 지주사 주가를 띠울 것이란 관측도 주가를 밀어 올린 요인 중 하나였다. 이 경우 주가가 올라 지분 매각을 적게 하면서도 같은 현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해 전날 SK주가가 급등했지만, 파기환송으로 기대가 무너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기환송으로 소송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SK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선 파기환송 시 SK의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SK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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