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지난 17일 대전 카이스트(KAIST) 창의학습관 터만홀에서 리더십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LG이노텍 제공
문혁수 LG이노텍 대표(55)가 “기업도 사람도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피벗(Pivot∙전환)할 수 있느냐가 앞으로의 생존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19일 LG이노텍에 따르면 문 대표는 지난 17일 대전 카이스트(KAIST)에서 석사과정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더십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가 강조한 ‘피벗’은 한 분야에만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으로 전문성을 확대해 개인 또는 조직 역량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을 뜻한다.
문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받은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문 대표는 경영자로의 경력 전환에 대해 “열심히 개발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엔지니어의 최선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품을 고객에게 제대로 팔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을 직접 만나 고객을 이해하고 제품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했다.
문 대표는 “LG이노텍도 모바일을 넘어 모빌리티, 로보틱스, 우주∙항공 등 회사 원천기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영역으로 미래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동일한 기술일지라도 고객의 요구로 개발한 기술과 고객 니즈(요구)를 파악해 먼저 제안한 기술의 가치는 확연히 차이 날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차별적 고객가치가 곧 우리 기술을 명품으로 만드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선제적 마인드로 고객의 니즈를 한발 앞서 파악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빠르게 제공해 시장을 압도하는 명품 B2B(기업 간 거래) 기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