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멸종하는 게 나은가, 생존하는 게 나은가. 철학적이면서도 윤리적인 질문이다. 저자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으면서 여러 철학자의 이론을 기초로 삼아 환경위기, 예술의 의미, 동물권, 삶 자체의 의미까지 두루 살핀다. 토드 메이 지음. 노시내 옮김. 위즈덤하우스. 1만7000원
▲나는 미쳐가고 있는 기후과학자입니다
경이, 분노, 죄책감, 두려움, 애도, 놀라움, 자부심, 희망, 사랑 등 아홉 가지 감정을 키워드로 기후 문제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환경파괴에 대한 분노, 그럼에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한다. 케이트 마블 지음. 송섬별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2만원
▲풋볼리티카
전 세계 55개 축구 클럽의 역사를 통해 축구가 정치 및 사회와 긴밀히 얽혀 있음을 보여준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 독립운동의 상징이 된 이유, 1980년대 영국 리버풀 팬들이 정부와 맞선 사연 등을 소개한다. 라몬 우살 지음. 조진희 옮김. 나름북스. 2만2000원
▲로마로 가는 길
로마의 힘은 제국 곳곳을 연결한 도로망에서 나왔다. 고대 로마의 길, 중세의 순례길, 나폴레옹의 군사 도로, 무솔리니가 걸었던 거리, 현재 로마의 관광 코스에 이르기까지 도로를 통해 유럽 문명을 풀어낸 역사책이다. 캐서린 플레처 지음. 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3만8000원
▲궁정인 갈릴레오
1993년 출간된 과학사의 고전이 이번에 초역됐다. 갈릴레오가 절대주의 궁정문화 속에서 어떻게 코페르니쿠스주의와 수학적 자연철학을 정당화했는지를 분석했다. 과학적 진리는 사회적, 정치적 맥락 속에서 구성된다고 말한다. 마리오 비아졸리 지음. 박초월 옮김. 소요서가. 3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