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창환)는 제31회 한국편집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경향신문 임지영 기자(사진)의 <이 ‘약속’ 지킬 대통령을 뽑겠습니다>(6월3일자 1면)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6월 대선 당일 기사 없이 대통령 취임 선서문, 선거유세장에 모인 시민들의 사진, 투표 도장과 제목을 배치한 ‘파격 지면’이었다. “헌법을 준수하고”로 시작하는 선서를 지키지 못한 전 대통령 때문에 열린 대선에서 이 ‘약속’을 지킬 대통령을 기다리는 염원을 담았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경인일보 연주훈 기자의 <어디 김씨 입니까?>가 뽑혔다. 우수상은 광주일보 유제관, 서울신문 김영롱, 중앙일보 유명환·최종윤 기자에게 돌아갔다.
한국편집상은 전국 53개 회원사에서 지난 1년간 편집한 지면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 1, 2차 심사와 전 회원 투표로 선정했다.
올해 한국편집상은 심사위원의 의견에 따라 대상 없이 최우수상 1작품, 우수상 4작품으로 가려졌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2일 오후 7시30분 ‘한국편집기자의 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