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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마운자로'의 제약사 일라이릴리 앤 컴퍼니가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도 전 차세대 먹는 비만 치료제인 '오포글리프론'을 수십억 회분 생산을 마쳤다.

대웅제약은 주사와 알약 모두가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패치 형태'의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릴리는 비만 치료 시장의 선두를 지키기 위해 기존 신약의 '업데이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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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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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알약판’ 출시 초읽기···일라이릴리, 새 비만치료제 수십억회분 생산 마쳐

입력 2025.10.29 14:20

수정 2025.10.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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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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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글리프론’ FDA 승인도 전에 대량 생산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 로고. 일라이 릴리 제공

일라이 릴리 앤 컴퍼니 로고. 일라이 릴리 제공

‘마운자로’의 제약사 일라이릴리 앤 컴퍼니(릴리)가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도 전 차세대 먹는 비만 치료제인 ‘오포글리프론’을 수십억 회분 생산을 마쳤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전 세계적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데이브 릭스 릴리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미국 시카고 경제클럽이 주최한 행사에서 “(알약 치료제) 출시를 준비하면서 이미 수십억 회분을 생산했다”며 “이를 통해 ‘모두를 위한 GLP-1’이 탄생해 전 세계적으로 인류 건강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릴리의 알약 치료제인 오포글리프론은 미국 식품의약처(FDA)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다. 릴리는 연말 전 이 약을 규제당국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약물은 주사형 비만 치료제인 ‘위고비’(노보 노디스크)나 ‘마운자로’(릴리)와 같은 글루카곤 유사 펜타이드-1(GLP-1) 계열이다. 장 호르몬을 모방해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조절한다는 점에서는 ‘위고비’등과 유사하지만 ‘알약 형태’라는 점이 다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5월 발간한 ‘비만치료제의 기하급수적 성장’ 보고서에서 올해 385억달러(약 55조원)인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이 2035년까지 1500억달러(약 2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알약 도입’을 성장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주사 대비 거부감을 낮출 수 있고, 체중 감량 효과는 주사보다 적지만 유지·관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제약사들도 비만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먹는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도 3단계 비만 치료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알약 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주사와 알약 모두가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패치 형태’의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릴리는 비만 치료 시장의 선두를 지키기 위해 기존 신약의 ‘업데이트’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릭스 CEO는 “앞으로 2년 안에 두 개를 더 출시할 계획이다”며 “이 문제(선두 자리를 지키는 것)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은 더 나은 혁신을 만드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업그레이드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올해 릴리는 연구 개발에 140억달러(약 2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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