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트럼프 정상회담 후 ‘반격’ 완화 뜻 밝혀
“수출통제 1년 유예···해운 등 대응도 1년간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30일 한국 부산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부대 내 접견 시설인 나래마루에서 만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이 끝난 후 중국이 미국을 향한 무역 보복 조치를 완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30일 “중국과 미국은 양국 간 무역 휴전 기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며 “지난 9일 미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수출통제를 1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의 펜타닐 관세 인하에 따라 중국도 반격 조치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과 적절히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상무부는 아울러 미국이 중국의 해운·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관련 조사 조치를 1년간 중단하고 중국도 관련 대응조치를 1년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무부가 지난 14일 미국의 조사에 대응해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한 것도 보류될지 주목된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부산에서 시 주석과 만난 뒤 “희토류 관련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며 중국에 부과한 20%의 펜타닐 관세도 10%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6년여 만에 열린 두 정상 간 회담은 이날 부산 김해국제공항 나래마루에서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40분 동안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