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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와! 한화 아…9회 거짓말처럼 뒤집혔다

입력 2025.10.30 22:38

수정 2025.10.3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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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4차전 LG 김현수 결승타로

PS 통산 102안타 ‘최다’ 신기록

한화, 불펜 무너져 4 대 7 역전패

오늘 톨허스트·문동주 재격돌

김현수 “1승 남았다” 포효…얼어붙은 관중석  LG 김현수(가운데)가 3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4로 뒤지던 9회초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역전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수 “1승 남았다” 포효…얼어붙은 관중석 LG 김현수(가운데)가 30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4로 뒤지던 9회초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로 역전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 1승 남았다. LG가 극적인 9회 역전극으로 2년 만의 우승반지 탈환을 눈앞에 뒀다.

LG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 4차전에서 7-4로 이겼다. 3-4로 뒤진 9회초 2사 2·3루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베테랑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승 뒤 2패 위기에 몰려 있던 LG는 이로써 3승1패를 기록, 통합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었다.

한화 불펜이 또 무너졌다. 포스트시즌 내내 부진하다 3차전 승리 투수가 되며 일어서는 듯하던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이날 3점 차 리드를 지켜내는 데 실패했다. 8회초 2사 1·2루에 등판해 이닝을 끝낼 때만 해도 한화의 승리로 기운 듯했다. 한화는 8회말 공격에서 최재훈의 적시타로 4-1로 앞서며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김서현은 9회 선두 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한화는 투수를 바꾸지 못했다. 계속 던진 김서현은 천성호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았지만, 다시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에서 박상원이 등판했으나 LG 타선의 오름세를 막기에는 늦었다. LG는 홍창기의 안타와 신민재의 진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김현수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김현수는 이 안타로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102개)을 세웠다. 기세를 올린 LG는 문보경의 적시 2루타, 이날까지 계속 침묵하던 오스틴 딘의 적시타까지 더해 2점을 더 달아났다. 9회말에는 마무리 유영찬을 올려 3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초반은 한화 외국인 선발 라이언 와이스와 LG 요니 치리노스 간 명품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0’의 균형을 깬 건 한화였다. 4회말 선두 타자 노시환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보내기 번트를 대려던 채은성까지 공에 맞아 출루하며 계속된 1·2루에서 한화는 대타 황영묵을 넣어 선취점을 노린 안전한 번트 작전을 했다. 작전은 성공이었다. 이어 하주석의 안타성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에게 잡혔지만, 3루 주자 노시환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LG도 곧바로 5회 공격에서 선두 타자 오지환의 2루타를 시작으로 1사 1·3루를 만들었지만, 와이스는 박해민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한 뒤 포효했다.

LG 치리노스는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4사구 3개) 5탈삼진 1실점의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와이스의 투구가 더 완벽했다. 한화는 1-0으로 리드한 7회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와이스는 106개의 공을 던진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해민, 홍창기를 연속 삼진 처리하는 투혼을 보였다. 곧바로 벤치를 향해 이번 이닝까지 책임지겠다는 제스처를 취한 와이스는 신민재를 상대했지만 2루타를 맞았다. 와이스는 7.2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4사구 3개) 7탈삼진을 기록했다.

와이스가 내려간 뒤 한화는 무너졌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해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한화 선발 투수가 7이닝 이상을 던진 건 와이스가 처음이지만, 한화는 나머지 1.1이닝을 못 막고 무너졌다.

5차전은 31일 오후 6시30분 대전에서 펼쳐진다. 1차전에서 격돌했던 LG 앤더스 톨허스트와 한화 문동주가 다시 선발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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