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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일반항공기 첫 여성 기장 탄생···육아 휴직 거쳐 승급까지

입력 2025.10.31 14:47

수정 2025.10.3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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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고정익항공대 소속 안수현 경감. 서해해경청 제공.

무안고정익항공대 소속 안수현 경감. 서해해경청 제공.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해양경찰 최초로 여성 고정익(일반) 항공기 기장이 탄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인공은 무안고정익항공대 소속 안수현 경감이다. 그는 해경 자체 양성 조종사 중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CN-235 항공기 기장 자격을 취득했다.

안 경감은 2012년 간부후보생으로 임용된 뒤 함정과 파출소 등 현장 부서를 거치며 근무했다.

해양경찰 자체양성 조종사 교육과정 4기를 수료하고 CN-235 부기장 자격을 취득한 뒤 서브매뉴얼 집필, 비상절차 교육용 영상 제작 등 조종사 훈련체계 개선에 참여했다.

수년간 비행 실무를 익히며 엄격한 평가를 거쳐 지난 9월 정식 기장으로 승급했다.

특히 기장 교육 과정 중 임신과 출산, 육아휴직으로 비행 공백이 있었지만 복직 뒤 꾸준히 기량을 높여 자격을 얻었다.

서해해경청 CN-235호기. 서해해경청 제공.

서해해경청 CN-235호기. 서해해경청 제공.

서해청은 이번 사례가 해양경찰 항공역량 강화와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안 경감은 “4살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는 엄마로서 바다와 하늘을 아우르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명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현장 경험과 전문 비행기술을 겸비한 인재가 자체 양성 과정을 거쳐 기장으로 성장한 것은 조직의 자부심”이라며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과가 함께 가는 문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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