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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핼러윈 데이와 금요일이 겹친 31일 서울 이태원을 포함한 주요 유흥가에 인파가 몰리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29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던 골목이 전면 통제됐으며, 이날 오후 11시부터 지하철 6호선이 이태원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용산구청은 이날 오후 10시53분쯤 발송한 재난문자에서 "현재 용산구 세계문화음식거리 인파혼잡으로 23시부터 이태원역 세계문화음식거리 무정차 통과예정이오니, 진입 자제 및 녹사평역 또는 한강진역 이용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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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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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핼러윈, 홍대에 11만명 몰렸다···인파 몰린 이태원역은 무정차

입력 2025.10.31 23:12

수정 2025.11.01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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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송이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이태원 참사 현장 진입 통제

홍대 11만명 모여...‘매우 혼잡’ 경고

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 핼러윈 데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송이 기자

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 핼러윈 데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송이 기자

“우측통행하세요! 주위 보고 걸으세요!”

핼러윈 데이를 막 지난 1일 자정께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선 안전에 유의하라는 경찰과 구청 직원들의 외침이 이어졌다. 핼러윈 데이 당일인 31일 오후 10시 기준 홍대 관광특구 내 11만명가량 밀집했다. 자정부터 빗방울이 거세졌지만 각종 코스튬을 입은 인파가 여전히 골목마다 뒤엉켜있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일까지 ‘핼러윈 인파 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핼러윈 데이와 금요일을 맞아 서울 홍대와 이태원 인근에 사람이 몰리면서 현장에는 혼잡 상황에 대비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부근에 접이식 펜스와 ‘안전거리 확보’라고 적힌 안내문이 설치돼있다. 김송이 기자

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부근에 접이식 펜스와 ‘안전거리 확보’라고 적힌 안내문이 설치돼있다. 김송이 기자

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 핼러윈 데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송이 기자

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 핼러윈 데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송이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핼러윈데이를 즐기려는 시민들은 홍대로 몰려들었다. 홍대 부근에선 보행자와 사진을 찍으려고 잠깐 멈춰서는 이들이 부딪히며 혼란이 생겼다. 멈춰선 이들 뒤로 안내요원들이 “서있지 말고 계속 이동해달라” “멈춰서 있으면 안 된다”고 외쳤다.

거리에 설치된 안전홍보판에는 ‘가슴 앞 공간 확보’, ‘앞사람과 간격유지’ 등 인파사고 시 대처 방법이 한국어와 영어로 안내됐다. 마포소방서가 설치한 119 특별상황실과 구급차도 거리 한복판에 배치됐다. 경찰은 레드로드 골목마다 접이식 펜스를 설치하고 우측통행을 유도했다. 형광색 우비를 입은 경찰들이 경광봉을 들고 한 쪽으로 통행하라고 안내했다.

시민들은 행사를 즐기면서도 안전에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온 캐런(22)은 “오늘 홍대에 오기 전에 친구들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알려주며 조심하라고 당부했다”며 “예상보다 거리마다 인파 관리가 잘되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을 덜었다”고 했다. 경기 시흥에서 온 대학생 한유진씨(24)는 “대학생일 때 핼러윈 축제를 경험해보고 싶어서 친구들과 와봤다”며 “참사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며 꼭 안전하게 핼러윈을 즐기고 돌아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태원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뒷골목에도 인파가 몰리며 진입이 일부 통제됐다. 31일 오후 11시 전후 이태원역 주변에는 1만4000~1만6000명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오후 10시20분부터 골목 진입을 통제했고, 용산구청도 재난문자를 발송해 “용산구 세계문화음식거리 인파혼잡으로 23시부터 이태원역 세계문화음식거리 무정차 통과예정이오니, 진입 자제 및 녹사평역 또는 한강진역 이용바란다”고 안내했다.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는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와 “멈추지 말고 이동하라”는 안내 방송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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