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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한·중 대중문화 교류가 이전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문화교류위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의 한국 가수의 중국 공연 제안에 호응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시 주석과 박 위원장의 대화는 공식 외교 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었다"고 밝혔다.

대중문화교류위는 "이에 대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의 분위기가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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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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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시진핑, 이야기 나눴지만···‘한한령 해제’까지는 갈 길 멀다

입력 2025.11.02 16:48

수정 2025.11.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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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 한한령 전면 해제 기대감 나오자

대중문화교류위 “성급한 판단” 선 그어

중, ‘건전’ 중시…작품성 보고 션별할듯

박징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1일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박진영 인스타그램

박징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이 1일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박진영 인스타그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한·중 대중문화 교류가 이전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의 대중문화 수입 제한 조치인 이른 바 ‘한한령’이 풀릴 수 있다는 관측에 정부는 “성급한 판단”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중문화교류위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의 한국 가수의 중국 공연 제안에 호응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시 주석과 박 위원장의 대화는 공식 외교 행사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며 건넨 원론적 수준의 덕담이었다”고 밝혔다.

대중문화교류위는 “이에 대해 과도하게 해석하는 것은 조심스럽고, 성급하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우호협력의 분위기가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보다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박 위원장이 만찬 도중 시 주석에게 한국 가수의 베이징 공연을 추진하자고 제안했고, 시 주석이 이에 호응해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불러 무언가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한한령 해제를 넘어 본격적인 케이(K)문화 진출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 아닐까 기대한다”고 적었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보이스피싱 범죄 대책과 통화 스와프 등 7가지 협력 분야에 대해 양해각서를 맺었지만 대중문화 콘텐츠 개방은 포함돼 있지 않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의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여론과 정서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 긍정적 정보를 더 많이 공개하며 부정적 흐름을 억제해야 한다”며 “건강하고 유익한 인적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여론의 토대를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특사단장으로 지난 8월 중국을 방문했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측은 유익하고 건강한 부분에서는 교류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라면서도 “‘유익하고 건강한’것이 무엇인지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한령 해제까지는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달 4중전회(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결과 요약문에서 “여론 지도를 강화해 이념적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화와 관련해서는 “문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문화 산업 발전을 가속화하며, 중화문명의 전파와 영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문화 정책과 관련해 ‘중화문명 영향력’과 ‘사회 안정’을 중요시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중국이 자국 문화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한·중관계 개선을 위해 이전보다는 콘텐츠 교류에 개방적 자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중 정상회담 뒤 브리핑에서 “문화에 대한 교류·협력을 많이 하자. 콘텐츠 (협력에) 노력하자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향후 실무적 소통을 통해 조율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나 연극, 클래식 무대 등의 중국 진출 문이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윤가은 감독의 영화 <세계의 주인>은 시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중국 배급사를 확정했다. <세계의 주인>은 중국 산시성 핑야오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비롯해 2관왕을 휩쓸며 중국 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극단 연우무대의 창작 뮤지컬 <광염소나타>의 중국 라이선스판은 올해 상하이와 베이징 등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평단과 관객 양측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뮤지컬은 김동인의 소설 <광염소나타>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중국어로 연출·각색한 것이다. 유인수 대표가 중국인 배우들의 연기를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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