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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왜곡·폄훼 댓글’ 제대로 못 걸러내는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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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5·18민주화운동 뉴스 관련 왜곡·폄훼 등으로 신고된 악성댓글 10건 중 8건이 '직접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5·18기념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4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네이버 뉴스 구독자 400만명 이상의 언론사 27곳에서 작성한 5·18 관련 뉴스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왜곡·폄훼·혐오 표현 등으로 신고가 접수된 댓글은 총 7934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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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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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왜곡·폄훼 댓글’ 제대로 못 걸러내는 포털

입력 2025.11.02 22:22

수정 2025.11.0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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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석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10건 중 8건 모니터 요원이 신고

네이버 클린봇 ‘자율 규제’ 한계

5·18민주화운동 뉴스 관련 왜곡·폄훼 등으로 신고된 악성댓글 10건 중 8건이 ‘직접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댓글 필터링 등 포털 자율규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2일 5·18기념재단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2024년 12월부터 지난 9월까지 네이버 뉴스 구독자 400만명 이상의 언론사 27곳에서 작성한 5·18 관련 뉴스(1112건)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왜곡·폄훼·혐오 표현 등으로 신고가 접수된 댓글은 총 7934건(5321명이 작성)이었다. 이 중 6536건(82.38%)은 모니터 요원이 직접 신고한 경우였다. 네이버의 댓글 필터링 기술인 ‘클린봇’이 감지해 신고한 댓글은 673건(8.48%)에 그쳤다. 작성자 자진 삭제(669건·8.43%)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민언련은 “포털의 자동화 필터만으로는 대부분의 왜곡·폄훼·혐오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클린봇의 분류체계를 기술적으로 고도화하지 않으면 지속해서 한계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댓글 유형별로는 지역혐오가 2967건(3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18 관련 가짜 유공자 언급(1640건·20.67%), 좌파 비난(860건·10.84%), 무장폭동(804건·10.13%), 오월정신 폄훼(640건·8.07%), 북한군 개입(349건·4.4%) 등의 순이었다.

이런 댓글은 12·3 불법계엄, 5·18 기념일, 대통령 선거 등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경향도 보였다. 불법계엄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가장 많은 2612건의 댓글이 달렸다. 5·18 기념일이 있는 지난 5월 1870건, 대통령 선거가 진행된 지난 6월 1368건의 댓글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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