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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산업기계 기업 베트남·필리핀 진출 교두보 확보…760만 달러 수출 협약

입력 2025.11.03 11:10

전남도 산업기계 특화 베트남·필리핀 시장개척단이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상담회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 산업기계 특화 베트남·필리핀 시장개척단이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상담회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코트라 광주전남지원본부와 공동으로 ‘2025년 산업기계 특화 베트남·필리핀 시장개척단’을 10월 말 파견해 7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전남지역 산업기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기반 확대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산업재 7개 사와 소비재 1개 사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남도는 상담회 개최 한 달 전부터 현지 바이어와 최소 두 차례 이상 사전 매칭을 진행해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 결과 총 91건, 5600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760만 달러 상당의 수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베트남은 탈중국화 흐름과 제조·인프라 투자 확대, 에너지 전환 가속화 등으로 산업기계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필리핀 역시 인프라, 디지털, 에너지 산업 수요 증가와 함께 지난해 발효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한국산 산업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두 나라를 중장기 전략시장으로 지정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전 시장조사, 바이어 매칭, 후속 계약 관리까지 연계되는 단계별 수출 지원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게 할 방침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 산업기계 기업의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베트남과 필리핀을 시작으로 신흥국 시장을 확대하고, 지역 기업이 수출 주도형 성장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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