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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광주에서 시작된 '학생독립운동'과 관련한 국내외 기록물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전남대학교는 3일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록을 수집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광주학생독립운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추진단'을 구성하고 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29년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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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독립운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될까?…전남대 본격 추진

입력 2025.11.03 14:27

  • 강현석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100주년 앞두고 세계기록유산 추진단 구성

국내외 기록 발굴 나서, 독립운동 관련 처음

3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제96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되어 이듬해 3월까지 전국 320여 개의 학교에서 5만4000여 명의 학생들의 참가한 항일 시위운동이다. 연합뉴스

3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학생독립운동기념탑에서 제96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 3일 광주에서 시작되어 이듬해 3월까지 전국 320여 개의 학교에서 5만4000여 명의 학생들의 참가한 항일 시위운동이다. 연합뉴스

광주에서 시작된 ‘학생독립운동’과 관련한 국내외 기록물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관련 기록물에 대해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대학교는 3일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광주학생독립운동 관련 기록을 수집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광주학생독립운동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추진단’을 구성하고 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29년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관련한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1월3일 광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산한 항일운동이다.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이자 일제강점기 최후의 전국적 항일운동으로 평가된다.

일제의 우민화 정책과 억압, 민족 차별 교육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면서 광주에는 성진회·독서회 등 비밀학생조직이 결성됐다. 광주에서 시작된 항일시위는 이듬해 3월까지 5개월여 동안 전국 320여개 학교로 확산했고 5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독립운동과 관련한 국내 기록물 중에는 학생들의 직접 쓴 편지 등이 있다. 당시 일제에 붙잡혀 갇혔던 학생들은 교도소에서 부모님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이 편지의 원본들이 남아았다. 전국 학교에서 학생들이 발표한 격문도 200건 정도 발굴됐다.

전국에서 진행된 학생독립운동 참여자들에 대한 재판기록도 보존돼 있다. 5개월 동안 이어진 학생독립운동을 보도한 신문기사 등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 하와이와 멕시코, 쿠바 등에서 동포들이 학생독립운동을 지원한 자료들도 다수 발굴되고 있다. 독일과 옛 소련, 중국에도 관련 자료가 남아있다. 일본의 역사학자들도 학생독립운동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돕기로 했다.

세계기록유산 추진단을 이끌고 있는 김재기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학생독립운동 기록들을 보면 10대 학생들이 자유·평등·박애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향해 싸운 세계적인 운동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면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과 함께 세계 속에서 광주의 정신을 빛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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