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능 대비 특별수송대책 시행
인천지하철.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오는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수험생들이 늦지 않도록 등교 시간에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택시는 수험생 먼저 태워 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26학년도 수능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인천지역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3만143명으로, 63개교에서 시험을 본다.
인천시는 수능날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관 등이 대거 이동함에 따라 교통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능날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해 운행 간격을 단축하고, 시험장을 경유하는 버스 전면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장 경유’ 안내표지판을 부착해 운행할 계획이다.
또 인천지하철은 예비 차량 3대를 확보해 비상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시험장 주변 21개 역사에 안내 인력 48명을 배치해 수험생들의 이동 동선을 안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택시업계와 협조해 수험생 등교 시간에 지하철역·버스정류소~시험장을 집중적으로 운행하고,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도 하기로 했다.
특히 장애인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장애인콜택시 등록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는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무료 왕복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수험생들이 교통 걱정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특별수송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