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4,000선 아래로 내려오고 환율이 오른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준헌 기자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넘게 하락하면서 5일 코스피에 매도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돼 오전 9시 46분 15초 기준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매매 매도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매도사이드카는 1일 1회만 적용돼, 현재는 사이드카가 해제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미국의 상호관세 위협에 지수가 급락했던 지난 4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오전 10시19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11.67포인트(5.14%) 급락한 3910.07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