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출입구 전면 방향 디자인. 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성수역 출입구 신설 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지난 4일 냈다고 5일 밝혔다.
성수역 출입구 계단 추가 신설은 이용률이 높은 기존 3번 출입구 전면에 3-1번 계단을 추가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사에 따르면 3번 출입구의 퇴근 시간대 이용률은 31.1%로 성수역에 위치한 4개 출입구 중 이용률이 가장 높다.
공사는 당초 성수역 출입구 혼잡도 개선 필요성에 따라 2·3번 출입구 방향에 출입구 신설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5월 설계를 마쳤다.
그 후 관계기관과 협의에 따라 사안의 시급성과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경제성이 확보된 3번 출입구 전면에 우선적으로 계단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2번 출입구 추가 계단 신설은 예산 확보 시 추진할 예정이다.
성수역 3-1번 출입구 신설 공사는 오는 11일 개찰과 함께 서류 제출 및 적격심사(14일 소요)와 계약상대자 결정(10일 이내)이 이뤄지면 12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신설되는 3-1번 출입구는 폭 2.2m 규모로 계단식 철골 구조로 설치된다.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계단이 신설되는 위치에 매설된 전력과 통신, 상·하수도 등의 이설 후 계단 설치 작업에 들어가 내년 12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공사는 내년 12월경 출입구 신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3번 출입구 이용 인원이 신설되는 출구로 분산해 보행 통행 서비스 수준이 E등급에서 C등급으로 상향되는 등 승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입찰공고로 성수역 출입구 신설 공사가 본궤도에 올랐다”며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