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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나홀로’ 사장님 1년 새 6.5만명↓···비임금근로자 비중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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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종업원 없이 일하는 '나홀로' 사장님이 1년 전보다 6만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의 사업장 평균 운영기간은 15년 5개월로 전년 대비 1개월 늘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운영기간이 10개월 늘었으나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되레 1개월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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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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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 ‘나홀로’ 사장님 1년 새 6.5만명↓···비임금근로자 비중 ‘역대 최저’

입력 2025.11.05 15:09

수정 2025.11.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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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훈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내수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자영업자 수가 2년째 감소하고 있다. 사진은 5일 서울 시내 공실 모습. 문재원 기자

내수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자영업자 수가 2년째 감소하고 있다. 사진은 5일 서울 시내 공실 모습. 문재원 기자

종업원 없이 일하는 ‘나홀로 사장님‘이 1년 전보다 6만명 넘게 줄어들고 ‘고령층 사장님’이 8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이어진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령화 등으로 인해 60대 이상 자영업자는 전 연령층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표한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655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0만3000명 줄었다. 이 같은 감소 폭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장기 불황에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이 많아졌다는 뜻이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와 해당 사업장에서 임금을 받지 않고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를 말한다.

전체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015년 26.1%에서 계속 줄어 올해 역대 최저치(22.6%)를 기록했다. 농림어업 분야 비임금근로자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영향이다.

‘나홀로 사장님’ 추이

‘나홀로 사장님’ 추이

특히 ‘나홀로’ 사장님의 감소 폭이 컸다.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자영자)는 42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5000명 줄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고용주)는 143만5000명으로 5000명 줄었다. 상대적으로 경영 환경이 영세한 나홀로 사장님들이 내수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무급가족종사자(87만9000명)도 3만3000명 감소했다.

은퇴 후 자영업에 뛰어드는 고령층은 늘었다. 60세 이상 비임금근로자(269만7000명)는 1년 전보다 8만명이 늘었다. 전체 비임금근로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41.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0대(-6만6000명), 15~29세(-5만9000명), 40대(-3만1000명), 30대(-2만7000명) 등에서는 모두 비임금근로자가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를 뺀 자영업자도 60대 이상(222만명)에서만 유일하게 늘었다.

비임금근로자의 사업장 평균 운영기간은 15년 5개월로 전년 대비 1개월 늘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12년 6개월)는 운영기간이 10개월 늘었으나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15년 5개월)는 되레 1개월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는 숙박·음식점업(3만2000명), 교육서비스(3만1000명)에서 늘었고 농림어업(-13만1000명), 운수·창고업(-4만1000명)에서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의 86.5%는 ‘계속 사업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그만두겠다’는 응답은 5.3%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5.9%)은 0.5% 늘었다. 그만둘 계획을 갖게 된 이유로는 ‘전망이 없거나 사업이 부진해서’라는 응답(41.8%)이 가장 많았다.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자영업자의 사업 준비 기간은 ‘1~3개월 미만’이 전년 대비 1.8%포인트 오른 4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3~6개월 미만(24.5%), 6개월~1년 미만(15.4%) 순이었다. 사업자금 규모는 500만원 미만(31.9%), 500만~2000만원 미만(22.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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