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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김씨는 운동을 좋아해 등산과 달리기, 마라톤을 즐겼고, 집 주변에 농작물을 심어 주변 이웃들에게 나눠주곤 했다.

가족들은 김씨가 평소에도 남을 돕는 따뜻한 사람이었기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아들 김호용씨는 "아버지께서 마지막 순간까지 남을 위해 삶을 살다 가셨고, 그 모든 순간이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늘에서 행복하시고, 다음 생에도 또 만나고 싶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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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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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따뜻했던 아버지”…마지막 순간에도 따뜻했던 가장

입력 2025.11.05 22:37

수정 2025.11.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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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호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헌혈·봉사활동 힘쓰던 김익기씨

4명에게 ‘새 생명’ 선물하고 떠나

“늘 따뜻했던 아버지”…마지막 순간에도 따뜻했던 가장

집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진 50대 남성이 장기 기증으로 4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8월19일 안동병원에서 김익기씨(54·사진)가 심장, 폐, 양쪽 신장을 4명에게 각각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월2일 집에서 씻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판정을 받았다.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4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난 김씨는 반도체 회사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후 식당과 카페 등 자영업을 했다.

가족들은 바쁜 일상에서도 늘 새로운 걸 배우기를 좋아했고, 헌혈과 봉사 등 어려운 사람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김씨는 운동을 좋아해 등산과 달리기, 마라톤을 즐겼고, 집 주변에 농작물을 심어 주변 이웃들에게 나눠주곤 했다.

가족들은 김씨가 평소에도 남을 돕는 따뜻한 사람이었기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아들 김호용씨는 “아버지께서 마지막 순간까지 남을 위해 삶을 살다 가셨고, 그 모든 순간이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아버지와 더 많은 시간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늘에서 행복하시고, 다음 생에도 또 만나고 싶어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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