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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149만 인기 유튜버가 광장시장의 판매가격 눈속임과 불친절, 음식 재사용 등을 지적하고 나서자 서울 종로구가 '노점 실명제'를 통해 전통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나도 같은 일을 당했다' '매번 동일한 수법이다' '이 영상을 보고 광장전통시장을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76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종로구는 해당 영상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지난 5일 광장전통시장상인회를 만나 면담을 실시하고, 해당 노점 등을 확인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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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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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안 가게 될 것 같아요” 광장전통시장 바가지·불친절 ···‘노점 실명제’로 해결될까

입력 2025.11.06 09:18

수정 2025.11.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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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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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상한 과자가게> 쇼츠 영상 캡쳐

유튜브 <이상한 과자가게> 쇼츠 영상 캡쳐

149만 인기 유튜버가 광장시장의 판매가격 눈속임과 불친절, 음식 재사용 등을 지적하고 나서자 서울 종로구가 ‘노점 실명제’를 통해 전통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광장시장 내 노점들의 불친절 문제 등은 광장전통시장상인들의 자정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구의 관할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구독자 149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는 지난 4일 ‘이러면 광장시장 다신 안 가게 될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남겼다.

이 유튜버는 광장시장의 한 순대상점에서 8000원짜리 순대를 구입했으나, 노점 상인이 요구한 금액은 1만원이었다. 당초 주문한 것과 달리 고기를 섞었으니 1만원을 내야한다는 것이다.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을 임의로 제공한 뒤 가격을 올려받은 일종의 ‘바가지 씌우기’ 수법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응대하는 과정에서 한숨을 쉬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고객을 위협하는 듯한 불친절 행위를 하는 상황도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상인은 이후 “(유튜버가) 주문할 때 ‘고기를 섞어줄까’했더니 섞어달라고 해서 준 것 뿐”이라고 해명을 내놨지만, 유튜버는 애초에 섞어달라 묻지도 않았고, 실제 고기를 주지도 않았다고 반박했다. 또 ‘8000원만 내고 가라고 했다’는 상인의 주장과 달리 해당 유튜버는 1만원을 지불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해당 영상에는 ‘나도 같은 일을 당했다’ ‘매번 동일한 수법이다’ ‘이 영상을 보고 광장전통시장을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76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6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종로구는 해당 영상의 파장이 확산되면서 지난 5일 광장전통시장상인회를 만나 면담을 실시하고, 해당 노점 등을 확인방문했다. 다만 구 차원에서 행정조치는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대신 ‘노점 실명제’를 올해 안에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제도마련을 추진해왔으나, 이번 순대 바가지 논란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제도 착수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구는 도로법에 근거해 올해 안에 광장전통시장 내 노점에 점용허가를 부여하고, 점용면적·기간 등을 명확히 규정하기로 했다. 또 1년단위로 허가를 내서 실태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불친절 문제나 과요금 문제 등을 자치구 단위에서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종로구는 지난해 3~10월 내외국인 66명 등으로 구성된 ‘미스터리쇼퍼 모니터링단’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총 241회 점검에서 89건의 개선사항이 확인돼 즉시 조치를 완료했지만 여전히 이번 순대 바가지 논란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미스터리쇼퍼 모니터링단이 별도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상인회는 지난해 1월부터 과요금 근절, 가격표시제, 친절응대, 위생관리 등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위반행위 적발시 경고부터 영업정지까지 단계적으로 제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논란이 된 해당 노점에 대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광장전통시장은 오랜 세월 시민과 관광객이 사랑해 온 국가대표 전통시장”이라며 “노점 실명제와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공정하고 품격 있는 상거래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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