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은 북한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한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는 모습. 권도현 기자
일본 정부가 7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12시50분쯤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금 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해당 물체는 우리나라(일본)의 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며 피해 정보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관계 부처에 국민 안전 확보와 신속한 정보 제공을 지시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은 7일 12시 34분쯤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으로 발사했다”며 “최고 고도 약 50㎞ 정도로 약 450㎞를 넘게 비행해 낙하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제원은 현재 한·미·일이 긴밀히 연계하여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박들은 향후 발표되는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낙하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즉시 해상보안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국군은 미사일 비행 거리가 약 700㎞라고 발표했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들어 두 번째다. 북한은 지난달 22일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NHK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혹은 탄도미사일 의심체를 발사한 것은 10월22일 이후로 6번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