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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인근 공해상서 中어선 전복···중국인 3명 실종

입력 2025.11.09 11:01

수정 2025.11.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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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서해 공해상에서 전복된 중국어선. 목포해경 제공

9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서해 공해상에서 전복된 중국어선. 목포해경 제공

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서해 공해상에서 중국 어선이 전복돼 선원 3명이 실종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중국 해경과 공조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목포해경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50분쯤 가거도에서 약 81km 떨어진 해상에서 98t급 중국어선 A호가 전복됐다. 해당 해역은 특정 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공해로, 모든 나라가 항해·조업·과학조사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구역이다.

해경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중국 어선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대형 경비함 2척과 항공기 3대, 서해특수구조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인양, 사고 원인 조사, 실종자 수색 등 수습 절차는 중국 해경이 맡고 있다.

A호에는 중국인 11명 탑승해있었다. 선체는 완전히 전복된 상태였다. 해경이 도착하기 전 인근 중국 어선이 선원 6명을 먼저 구조했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목포해경 경비함이 표류 중이던 2명을 추가로 구조했으나 사망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3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사고 당시 전원이 배 밖으로 빠져나왔다”는 생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종자들이 선내가 아닌 해상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약 2~2.5m의 파고와 초속 10m가량의 바람이 불고 있다.

목포해경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 장비 6대를 투입해 사고 해역을 여러 구역으로 나누고, 중국 해경과 협력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공해상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구조된 승선원 등 사고 수습 전반을 중국해경에 인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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