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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제주 해안가에서 마시는 차로 포장된 마약이 또 3건 발견됐다.

10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바다 환경 지킴이가 초록색 우롱차 포장으로 위장한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에서 주민이 마약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차 봉지를 해경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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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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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마약이 많아? 벌써 8번째”···제주 해안가서 또 차(茶) 위장 3건 발견

입력 2025.11.10 14:21

수정 2025.11.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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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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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구좌읍, 애월읍서 2건 신고

7일 용담포구서 벽돌 모양 포장 신고

10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발견된 초록색 우롱차 포장 봉지에 담긴 마약의심 물체. 제주해경청 제공

10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발견된 초록색 우롱차 포장 봉지에 담긴 마약의심 물체. 제주해경청 제공

제주 해안가에서 마시는 차(茶)로 포장된 마약이 또 3건 발견됐다. 지난 9월말부터 현재까지 8차례에 달하고 있다.

10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서 바다 환경 지킴이가 초록색 우롱차 포장으로 위장한 마약 의심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오전 11시10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에서 주민이 마약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차 봉지를 해경에 신고했다. 해당 주민은 지난 6일 해당 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2건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 중이다. 2건은 모두 애월읍과 신촌리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초록색 우롱차 포장 형태를 띠었다. 당시 해당 차 봉지에는 케타민 1㎏이 담겨 있었다. 이는 포항 임곡리 해변에서 발견된 우롱차 포장 형태와도 유사하다.

또 지난 7일 오전 9시쯤에는 제주시 용담포구에서 바다환경지킴이가 벽돌 모양으로 밀봉 포장된 차 봉지를 발견했다. 해경이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케타민 1kg으로 확인됐다.

이는 성산읍과 조천읍, 제주항 해안가에서 발견된 벽돌 모양의 포장 형태와 유사했다. 역시 겉면에는 한자로 茶(차)라는 글자가 있었다.

이로써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마약은 모두 8차례에 달한다.

지난 7일 제주시 용담포구서 발견된 벽돌모양으로 밀봉 포장해 차로 위장한 케타민 1kg. 제주해경청 제공

지난 7일 제주시 용담포구서 발견된 벽돌모양으로 밀봉 포장해 차로 위장한 케타민 1kg. 제주해경청 제공

지난 9월29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해안가에서 1㎏씩 벽돌 모양으로 포장된 케타민 20㎏이 해안을 청소하던 환경지킴이에게 발견된 것이 시작이었다. 10월24일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 10월31일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 11월1일 제주시 제주항에서 케타민 1kg이 담긴 차 포장 봉지가 발견됐다. 11월4일에는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해안가에서 낚시객이 바다에서 떠내려온 차 봉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봉지에도 케타민 1㎏이 담겨 있었다.

현재까지 발견된 마약은 겉면에 茶(차) 글씨가 적히고 벽돌 모양으로 밀봉 포장한 형태, 초록색 우롱차 포장 형태 2가지로 나뉜다.

경찰과 해경은 마약이 해류를 따라 제주로 흘러들어온 것인지, 또 다른 유통 경로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과 경찰, 자치경찰단, 해병대 9여단, 바다환경지킴이, 세관 등은 11일 제주시 한경면부터 구좌읍까지 마약이 주로 발견되는 북부 해안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한다. 주민, 관광객 등 불특정 다수가 칮는 해안가에서 잇따라 마약이 발견된 만큼 우연한 마약 취득과 유통, 투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해안가에서 의심 물체를 발견했을 시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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