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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코스피 지수가 올해 70% 가까이 올랐지만, 국내투자자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국내주식 '손실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계층 중 손실 비중이 가장 낮은 투자자는 미성년 여성이었다.

투자금이 많을수록 대체로 손실을 보는 비중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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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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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불장’이라는데…동학개미 절반 이상, 손가락 빤다

입력 2025.11.10 20:36

수정 2025.11.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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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민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올 들어 70% 상승에도 고점에서 물린 2차전지·카카오 주가 약세 탓

코스피 지수가 올해 70% 가까이 올랐지만, 국내투자자의 절반 이상은 여전히 국내주식 ‘손실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점에 물린’ 2차전지주와 카카오 등의 주가가 여전히 과거 고점 수준에 미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NH투자증권에 국내주식 잔액을 가지고 있는 고객 240만명 중 평가손실이 발생한 고객은 54.6%(약 131만명)에 달했다. 손실금액은 총 12조2154억원으로 1인당 평균적으로 931만원 손실을 보고 있는 것이다.

연령별로는 50대 투자자 10명 중 6명(60.1%)이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손실 비중이 가장 컸다. 40대(59.7%), 60대 이상(54.5%), 30대(52.1%) 투자자도 절반 이상이 ‘손실권’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미성년 고객은 33.9%만 손실을 보고 있었고, 20대 투자자는 44.3%가 손실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손실 비중이 낮았다.

여성 투자자의 손실 비중(55.1%)이 남성 투자자(54.2%)보다 소폭 높았다. 전체 계층 중에선 50대 여성 투자자의 손실 비중이 60.8%로 가장 높았다. 전체 계층 중 손실 비중이 가장 낮은 투자자는 미성년 여성(33.8%)이었다.

투자금이 많을수록 대체로 손실을 보는 비중도 높았다. 3억원 이상 투자한 투자자의 손실 비율이 62%로 가장 많았다. 1억~3억원 미만(57.9%), 100만원 미만(56.9%), 3000만~1억원 미만(55.5%)이 뒤를 이었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카카오’였다. 손실 투자자의 8.5%(15만4021명)가 들고 있었다. 카카오의 주가가 10만원을 웃돌았던 2021~2022년 당시 매수한 투자자들이 여전히 ‘손절’하지 못한 채 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손실투자자 보유 종목 중 손실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포스코홀딩스였다. 손실투자자의 전체 손실금액 합계에서 해당 종목의 손실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포스코홀딩스가 2.7%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2.2%), 금양·에코프로비엠(1.7%), 에코프로·KODEX200선물인버스2X(1.35%) 순이었다. 2차전지 열풍 당시 2차전지를 매수한 투자자가 여전히 2차전지주를 들고 있거나 올해 개인투자자에게 인기가 많았던 ‘곱버스 ETF’를 중심으로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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