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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무너진 5호기 양옆에 있는 4·6호기 발파작업이 완료됐다.

붕괴된 5호기 구조물에 매몰돼 있는 4명의 구조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소방 당국은 폭파 후 대형 크레인 등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5호기 잔해 밑에 있는 4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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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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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울산화력 보일러타워 4·6호기 발파···구조·수색 재개 예정

입력 2025.11.11 12:13

수정 2025.11.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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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엿새째인 11일 낮 12시쯤 발전소 보일러타워 4호기 6호기가 발파 해체 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엿새째인 11일 낮 12시쯤 발전소 보일러타워 4호기 6호기가 발파 해체 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매몰자 수색·구조의 장애가 됐던 보일러 타워 2기의 발파작업이 11일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두 타워의 추가 붕괴 우려로 그간 투입되지 못한 대형 크레인 등이 동원되면서 매몰자 4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낮 12시쯤 5호기 좌우에 있는 4·6호기를 동시에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폭파에는 20층짜리 건물을 5초 만에 쓰러트릴 수 있는 폭약 140㎏과 기폭 장치 120개가 사용됐다.

기폭 장치가 폭발하자 ‘콰쾅’하는 거대한 굉음과 함께 높이 63m 달하는 4·6호기가 천천히 기울다가 무너진 5호기와 같은 방향으로 고꾸라졌다. 금속이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분진과 먼지 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 안개처럼 흩뿌려진 먼지가 사라지자 뒤엉킨 철골과 배관, 산업용 케이블이 뒤섞인 쇳덩어리가 눈에 들어왔다.

발파는 목표한 방향으로 붕괴를 유도하는 ‘지향성 발파’ 방식으로 진행됐다. 붕괴된 5호기 구조물에 매몰돼 있는 4명의 구조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소방당국은 분진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조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형 크레인 등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5호기 잔해 밑에 있는 4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안전조치는 2~3시간 걸릴 예정이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엿새째인 11일 오전 발전소 보일러타워 4호기 6호기가 발파돼 무너지고 있다. 백민정 기자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엿새째인 11일 오전 발전소 보일러타워 4호기 6호기가 발파돼 무너지고 있다. 백민정 기자

사고는 철거를 앞두고 발파 때 구조물이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기둥과 철골 등을 미리 잘라 놓는 ‘사전 취약화 작업’ 도중 발생했다. 5호기는 이 작업이 90% 정도 진행되다 무너져 노동자들을 덮쳤다. 이번에 발파한 4호기는 100%, 6호기는 75% 사전 취약화 작업이 완료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4·6호기 추가붕괴 우려로 사고 첫날부터 동원된 크레인과 굴착기 등 중장비는 구조작업에 투입되지 못했다. 이날 두 타워 발파에 성공하면서 5호기의 철제 구조물을 들어 올리기 위한 크레인 등 중장비 동원이 가능해졌다.

구조에는 수색 전문 대원 8개 팀 70명과 민간 전문가, 첨단장비 등이 투입된다. 매몰된 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2명의 구조를 먼저 진행한다. 이 2명은 5호기 구조물 입구 방향에서 3~5m가량 떨어진 곳에 매몰돼 있다.

실종된 매몰자 2명은 구조견과 장비 등을 이용해 위치를 확인하고 지지대 등으로 안전 확보한 뒤 24시간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2시2분쯤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높이 63m짜리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노동자 9명을 덮쳤다. 이 가운데 2명은 사고 발생 21분 만에 구조됐다.

매몰된 총 7명 가운데 사망자 3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날 현재 사고 현장에는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

울산화력 보일러타워 4·6호기가 11일 낮 12시 발파돼 무너진 모습. 백민정 기자

울산화력 보일러타워 4·6호기가 11일 낮 12시 발파돼 무너진 모습. 백민정 기자

울산화력 보일러타워 4·6호기가 11일 낮 12시 발파돼 무너진 모습. 김현수 기자

울산화력 보일러타워 4·6호기가 11일 낮 12시 발파돼 무너진 모습.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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