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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5시58분 112에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있는 레커차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인 비봉IC에서 A양이 탄 레커차와 만났고, 오전 6시50분쯤 A양을 인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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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다급한 신고에···화성서 이화여고까지 50㎞ 거리 35분에 달린 경찰

입력 2025.11.13 11:48

수정 2025.11.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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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희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서해안고속도로서 트럭·탱크로리 추돌

트럭 쓰러지며 3개 차로 전체 가로막아

서울 이화여고까지 질주···무사히 입실

수험생 “너무 감사···꼭 잘 보고 오겠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경찰이 A양을 서울 이화여고 앞에 내려주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경찰이 A양을 서울 이화여고 앞에 내려주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는데 도로가 전면 통제돼 움직일 수 없어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5시58분 112에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난 고속도로에 수험생 A양이 탄 차가 갇혀 꼼짝도 못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오전 5시 43분 경기 화성시 비봉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비봉IC를 2㎞ 앞둔 지점에서 8.5t 트럭과 23t 탱크로리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는데, 사고 충격으로 트럭이 쓰러지며 3차로 전체를 가로막은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역시 뒤엉켜 있는 차로 진입하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있는 레커차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인 비봉IC에서 A양이 탄 레커차와 만났고, 오전 6시50분쯤 A양을 인계받았다.

인계를 받고 난 다음도 문제였다. A양의 수험장은 서울 이화여고였는데, 비봉IC로부터 50㎞가량 떨어진 곳이었다. 경찰은 급한 대로 고속도로순찰대 순찰차에 A양을 태우고 사이렌을 울리며 달렸다. 정체 구간은 갓길을 이용해 빠져나갔다.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35분만에 이화여고에 도착한 A양은 오전 7시25분 무사히 입실할 수 있었다.

A양은 자신을 도운 경찰에게 “정말 너무 감사하다”라며 “꼭 시험 잘보고 오겠다”고 말했다. A양의 아버지는 “출동한 경찰분들이 딸과 저에게 ‘시간 내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켰다”며 “수상하는 중간에도 (딸이) 잘 이동하고 있다며 연락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는 오전 7시부터 오전 8시30분까지 총 153건의 수능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수험생 수송 요청이 8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 수험표 분실 및 미소지 등이 8건, 교통 관련 불편사항 53건 등이 접수됐다. 우려됐던 폭발물 설치 등 공중협박 신고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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