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시인. 유족 제공
시 ‘유쾌한 회전목마의 서랍’으로 젊은 시인상을 받은 박성현 시인이 별세했다. 향년 55세.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15일 오전 2시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1970년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2009년 중앙일보가 주최한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유쾌한 회전목마의 서랍>(2018), <내가 먼저 빙하가 되겠습니다>(2020) 등을 출간했다. 가장 최근에 발매한 시집 <그 언덕의 여름, 바깥의 저녁>(2025)은 오랜 투병 시간 동안 얻게 된 존재론적 질문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시집 <유쾌한 회전목마의 서랍>으로 한국시인협회 제15회 젊은 시인상을 받았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박성현이 제시하는 낯선 방식의 존재의 함성을 통해 독자들은 박제화되어가는 일상으로부터 탈출하고 내면을 섬세하게 점검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