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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가 이틀째 이어졌다.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7시30분 대응 1단계로 하향해 잔불 진화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9시51분부로 대응 1단계도 해제했지만, 내부에 쌓인 신발·의류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잔불 진화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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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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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이틀째 진화

입력 2025.11.16 20:50

수정 2025.11.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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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의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축구장 27개 규모 불타…잔불 계속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가 이틀째 이어졌다. 충남소방본부는 16일 “소방관 150여명과 소방차·진화장비 80여대가 투입돼 잔불을 진화 중이지만 완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재는 지난 15일 오전 6시8분쯤 지상 4층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4층 선반에서 시작된 불이 빠르게 확산돼 아래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 접수 7분 만에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약 50분 뒤 대응 2단계로 상향됐다. 장비 150대와 인력 430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선 끝에 큰 불길은 화재 발생 약 9시간30분 만인 오후 3시31분쯤 잡혔다.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7시30분 대응 1단계로 하향해 잔불 진화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9시51분부로 대응 1단계도 해제했지만, 내부에 쌓인 신발·의류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잔불 진화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강한 불길에 장시간 노출된 건물 골조 일부가 붕괴하면서 내부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부에서 방수포를 이용해 분당 최대 7만5000ℓ의 물을 집중 살포하며 진압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벽면 외부 전도 우려로 주변 지역과 화재 현장 일대 도로 등은 계속 통제되고 있다.

이 물류센터는 2014년 7월 준공된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연면적 19만3210㎡(축구장 27개 규모)에 달하는 초대형 시설이다.

화물차 150대가 동시 접안 가능하며, 일일 최대 5만박스·연간 400만~500만개 박스를 처리하는 물류 거점이다. 소방당국은 당시 의류 등 1100만개가 넘는 물품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화재가 업무 시작 전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근무 중이던 경비원 등 직원 3명은 화재가 일어나자 대피했다.

현재 건물 전체가 전소된 상태로, 보관 중이던 의류·신발 등 상당량이 불에 타 재산피해와 물류 배송 지연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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