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안 와이츠 조경시설 ‘레이크 포레스트’. 삼성물산 제공
여의도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른 대교아파트의 시공권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확보했다.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정비 사업 누적 수주액은 8조원을 돌파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5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1번지 일대에 지하6층~지상49층 규모 총 4개동 912가구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7987억원이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1975년 준공돼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 통합 기획 사전 자문 1호 사업장으로, 조합 설립 및 정비 계획 고시 11개월 만인 지난 8월 사업 시행 계획 인가를 받으며 여의도 내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5·9호선 여의도역, 9호선·신림선 샛강역 등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여의도 초·중·고등학교도 인근에 있어 여의도 일대에서 ‘핵심 입지’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와이츠’를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또 영국 건축디자인그룹 헤더윅 스튜디오와 협업해 단지 외관을 한강 흐름을 형상화해 꾸미는 등 독창적인 디자인을 제시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 정비 사업 누적 수주액은 8조3000억원에 달했다. 앞서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과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 등 서울 주요 선호지역 입지 사업 시공권을 따낸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발주가 예상되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등 인근 지역의 대규모 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