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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FA’ 터졌다…박찬호, ‘4년 80억원’에 두산으로

입력 2025.11.18 11:28

수정 2025.11.1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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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두산베어스 제공

박찬호. 두산베어스 제공

유격수 박찬호(30)가 올해 스토브리그 1호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의 주인공이 됐다.

프로야구 두산은 18일 “박찬호와 4년 최대 80억 원(계약금 50억 원·연봉 총 28억 원·인센티브 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2014년 KIA에서 프로 데뷔한 뒤 처음으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1088경기 통산 타율 0.266, 23홈런 187도루를 기록한 박찬호는 2024시즌에는 타율 0.307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박찬호는 1088경기 중 91.4%에 달하는 994경기에 유격수로 출장했다. 최근 5시즌간 유격수 소화 이닝 리그 1위(5481이닝)로 기량과 내구성이 모두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며 내야의 중심을 잡았고 리그 도루왕을 2번(2019·2022년), 수비상도 2번(2023·2024년) 받았다. 지난해에는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두산 관계자는 “박찬호는 리그 최고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 내야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자원이다. 리드오프로서 역할은 물론 공격적인 주루 능력까지 갖춰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구단을 통해 “어린 시절 두산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웠다. 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스럽고 벅차다. 어린 시절부터 내 야구의 모토는 ‘허슬’이었다.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가 두산의 상징인 ‘허슬두’와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12년간 응원해주신 KIA와 광주 팬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그 사랑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이 두산에서 뛴 경력이 없는 선수를 FA로 영입한 것은 2014시즌을 마치고 장원준과 계약을 맺은 지 1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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