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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간편결제 서비스가 신용카드나 현금 등을 제치고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제수단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빠르고 편리한 간편결제가 가져오는 위험성도 늘고 있다.

금융소비자재단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19.3%는 간편결제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시스템 및 정책 수립'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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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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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앞지른 간편결제, 이젠 ‘얼굴 인식’까지···소비 액수도 늘었다

입력 2025.11.18 16:27

수정 2025.11.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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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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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실태 조사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KB페이 순

토스 ‘페이스 페이’ 가입자 100만 돌파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토스 페이스페이’ 간담회장에 설치된 페이스페이 단말기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토스 페이스페이’ 간담회장에 설치된 페이스페이 단말기의 모습. 연합뉴스

간편결제 서비스가 신용카드나 현금 등을 제치고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결제수단으로 나타났다. 최근 편의점 등에선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는 간편 결제는 빠르고 편한 만큼 소비도 더 하게 된다고 조사됐다.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18일 ‘2025 디지털 금융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선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31일부터 18일간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봤다.

응답자들의 93.2%는 최근 1개월간 가장 많이 사용한 결제수단으로 간편결제를 꼽았다. 온라인에서 간편결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이들은 전체의 51.4%로 신용카드(31.2%) 등에 비해 사용률이 월등히 높았다. 오프라인에서는 39.1%로 신용카드(38.8%)를 근소하게 앞섰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자주 이용하는 간편결제는 삼성페이(26.1%)였으며, 네이버페이 21.5%, 국민카드(KB페이) 10%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인증 방법의 편리성’(20.5%), ‘결제의 신속성’(19.7%) 등을 꼽았다.

간편결제란 카드번호나 유효기간, 비밀번호 등을 한 번 등록해놓으면 간단한 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그간에는 비밀번호나 지문 등을 활용하는 인증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얼굴 인식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토스는 지난 9월 ‘페이스 페이’란 이름으로 얼굴 인식을 도입했으며, 이날 누적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페이스 페이’는 사전에 얼굴과 신분증을 등록해두면 비밀번호 등을 누르지 않아도 얼굴만 제시해도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일부 편의점과 카페 등에 설치돼 있다. 네이버페이도 이날 자사의 얼굴 인식 결제 ‘페이스사인’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출시했다.

하지만 빠르고 편리한 간편결제가 가져오는 위험성도 늘고 있다. 금융소비자재단의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19.3%는 간편결제에 있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시스템 및 정책 수립’을 꼽았다. 특히 고령층일수록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도 짙어지고 있다. 응답자들의 56.8%는 간편결제를 이용한 뒤 결제가 쉬워져 소비 경계심이 줄어드는 문제를 접했다고 답했다. 실제 소비 금액이 전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자도 51.3%였다.

재단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간편결제가 가져올 수 있는 과소비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금융기관 및 핀테크 기업에서는 평균 결제금액이나 지정 예산을 초과했을 때 알림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과소비 예방 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디지털금융에 대한 활용은 늘어난 데 비해, 관련 이해력이 부족한 양상도 확인됐다. 재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조사 문항을 활용해 ‘디지털 금융이해력’을 측정한 결과, 국내 소비자들의 점수는 59.3으로 OECD의 최소 목표 기준인 70점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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