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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아랍에미리트연합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대통령궁에 도착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57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애국가가 나오자 국기를 향해 경례하고, 별도 회담장 쪽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UAE 국기 앞에 멈춰서 가슴에 손을 얹고 예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식 종료 후 UAE 측 인사들과 악수한 뒤 나흐얀 대통령과 별도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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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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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왕실 손님처럼’ 융숭한 접대받은 이 대통령···명실상부한 국빈방문

입력 2025.11.19 00:18

수정 2025.11.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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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대통령궁에 도착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57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UAE는 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환영하며 대통령궁과 그랜드 모스크 등 아부다비 곳곳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이 대통령이 탄 흰색 세단은 이날 오전 11시 대통령궁 ‘카스르 알 와탄’에 도착했다. 차량이 대통령궁으로 들어갈 때는 도로 양옆으로 낙타와 말을 탄 기마병이 태극기와 UAE 국기를 들고 도열했다. 대통령궁 위쪽으로는 이 대통령 도착에 맞춰 날아오른 항공기가 태극기의 상징색인 빨간색과 파란색 연기를 뿜으며 곡예비행을 했다. UAE 측은 최고 수준 의전으로 여겨지는 예포 21발을 발사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11시7분쯤 남색 정장에 보라색 넥타이 차림으로 하차했다. 나흐얀 대통령이 직접 마중 나와 이 대통령을 반겼다. 두 정상은 악수하며 잠깐 대화한 뒤 대통령궁 안으로 이동했다. 이후 경내에서 본격적인 공식 환영식이 열렸다. 이 대통령은 의장대 사열을 받은 뒤 애국가가 나오자 국기를 향해 경례하고, 별도 회담장 쪽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UAE 국기 앞에 멈춰서 가슴에 손을 얹고 예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식 종료 후 UAE 측 인사들과 악수한 뒤 나흐얀 대통령과 별도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16분간의 확대회담 후 인공지능(AI)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등 총 7건의 MOU 교환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이후 양 정상은 단독회담을 41분에 걸쳐 진행한 뒤 국빈 오찬을 했다.

소프라노 조수미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소프라노 조수미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이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UAE 문화교류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오찬 이후 UAE 대통령궁에서는 문화교류 행사가 열렸다. UAE 측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인 전통무용 ‘알 아이알라’를 선보였고, 한국 측은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천년만세’를 연주했다. 중동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최근 현지에서 인기가 많은 <폭군의 셰프> OST를 한국 남성 그룹 라포엠이 불렀고,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가 ‘아리아리랑’ 등을 불렀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UAE 정·재계 주요 인사, 문화예술인, 한류 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문화행사를 마치고 1시간여 동안 친교 일정을 소화한 후 하루를 마무리했다.

전날 UAE는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UAE 영공에 진입할 때부터 미국산 F-16과 프랑스산 미라주 전투기 총 4대를 출격시켜 호위 비행을 했다. UAE 내무부 청사에는 지금까지 내걸었던 방문국 국기들에 비교해 가장 큰 크기의 태극기가 걸렸고 주요 관공서와 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도 태극기가 나부꼈다. 야간에는 애드녹(ADNOC·아부다비석유공사) 본사 건물 등 주요 공공기관과 랜드마크 건물 외벽에 태극기 모양의 조명이 점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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