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가정에서 직접 놓는 피하주사로 바꿔도 될까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가정에서 직접 놓는 피하주사로 바꿔도 될까

입력 2025.11.19 14:49

대장내시경을 통해 정상인 대장과 염증성 장질환의 일종인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한 대장의 내부를 찍은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대장내시경을 통해 정상인 대장과 염증성 장질환의 일종인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한 대장의 내부를 찍은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병원에 방문해 주기적으로 맞아야 했던 정맥 주사를 가정에서 환자 스스로 투약하는 피하 주사 방식으로 전환해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전유경 교수, 서울아산병원 황성욱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23~2024년 염증성 장질환으로 치료받은 101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소화기학 국제학술지 ‘거트 앤드 리버(Gut and Liver)’에 게재됐다.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염증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혈변·설사·복통·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알려진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모두 염증성 장질환에 속한다. 이 질환의 치료 목표는 장내 염증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관해’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데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염증이 감소하고 안정적인 상태가 된 뒤에도 주기적으로 생물학제제 주사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많다.

다만 대부분의 생물학제제는 정맥 주사가 필요해 환자들이 1~2개월에 한 번씩, 짧게는 수년에서 길게는 평생에 걸쳐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적절한 투약시기를 놓치면 증상이 재발할 위험도 있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에 정맥 주사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 최근 도입된 ‘베돌리주맙’ 피하 주사를 가정에서 직접 투여하는 쪽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24주간 진행했다.

연구 결과, 환자 중 71.3%는 24주 동안 2주 간격으로 피하 주사를 직접 놓는 치료 방식을 끝까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 부위의 가려움, 통증 등 관리가 가능한 경미한 수준의 부작용이 생긴 환자는 24%였다. 전신 부작용이 나타난 비율은 2% 수준이었다. 피하 주사를 중단한 환자 중에선 전환 시점에 스테로이드를 병용하고 있었거나, 정맥 주사 단계부터 치료 반응이 낮아 자주 주사를 맞던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이 안정 상태에 이른 뒤엔 피하 주사 형태로 전환해 가정에서 투여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유경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난치성·재발성 소화기 질환으로, 생물학제제가 개발되면서 치료 효과는 높아졌지만 병원 방문 빈도가 높아 환자 부담이 크다”며 “병원에서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상태를 안정시키고 난 뒤에는 피하 주사로 전환해 가정에서 스스로 주사함으로써 일상생활의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