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달러 약세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26일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8원 떨어진 달러당 145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79.4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2거래일 만에 환율이 20원가량 떨어진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난 것이 달러 약세로 이어지면서 환율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비둘기파 인사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약달러 흐름을 더했다.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된 것도 위험통화인 원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피도 위험회복 분위기에 힘입어 오전 10시16분 기준 전날보다 55.80포인트(1.45%) 오른 3913.58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순매도에 나섰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해 352억원 ‘사자’에 나섰다.
이날 외환시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는 모양새다. 외환당국은 국민연금의 환 헤지(위험 회피) 등을 확대해 외환시장 안정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