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달고 산함량 낮아…열과 비율 ‘5% 이하’
올해 40㏊서 2030년 189ha로 4배 늘려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만감류 품종인 우리향. 도농업기술원 제공
제주도가 직접 개발한 신품종 만감류 농가 보급에 속도를 낸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내년 제주지역 만감류 신품종 재배 면적을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린 79.1㏊로 확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2030년에는 재배면적을 189㏊까지 확대한다.
현재까지 6개 신품종 만감류의 재배면적은 2022년 2.6㏊, 2023년 8.2㏊, 2024년 20.1㏊, 2025년 40.3㏊이다.
도농기원이 개발한 신품종 만감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우리향’ ‘달코미’ ‘가을향’ ‘설향’ ‘맛나봉’ ‘레드스타’ 등 총 6개다.
이들 품종은 기존 품종보다 당도(13 브릭스 이상)는 높고 산함량(1.0% 이하)은 낮아 고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감귤 분야에 피해가 늘고 있는 열과 비율도 5% 이하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기원은 신품종 보급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28개 묘목 업체와 실시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묘목 생산량은 38.8㏊에 식재할 수 있는 양인 총 6만5000주이다. 전년 대비 1만5000 늘어 신품종 보급 목표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묘목 중 ‘우리향’이 전체의 56%를 차지해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재연 농업연구사는 “실시권 업체를 대상으로 정기 현장 점검과 기술 지도를 진행하며 품종 혼입 방지, 규격묘 생산 관리 등 안정적인 보급 기반 확보에 힘쓰고 있다”면서 “육성 품종 홍보를 강화해 소비 인식을 높이고 재배 구조 개선과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