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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홍콩 당국이 아파트 화재 참사와 관련해 29일부터 사흘간을 공식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홍콩 북부 타이포의 32층짜리 아파트단지 '웡 푹 코트' 7개 동에서 43시간 동안 이어진 화재와 관련해 당국은 이같이 밝혔다.

애도 기간에 관공서에는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 깃발 조기가 게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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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애도 기간’ 선포…사망자 최소 128명

입력 2025.11.29 11:25

  • 정희완 기자
  • 기사를 재생 중이에요

부상자 79명, 실종자 약 200명

28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한 홍콩 북부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 인근 공원에 추모객들이 두고 간 꽃다발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대형 화재가 발생한 홍콩 북부 타이포의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 인근 공원에 추모객들이 두고 간 꽃다발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홍콩 당국이 아파트 화재 참사와 관련해 29일부터 사흘간을 공식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북부 타이포의 32층짜리 아파트단지 ‘웡 푹 코트’ 7개 동에서 43시간 동안 이어진 화재와 관련해 당국은 이같이 밝혔다. 애도 기간에 관공서에는 중국 오성홍기와 홍콩 깃발 조기가 게양된다. 정부가 주최·후원하는 공연 등 각종 기념행사는 연기·취소된다.

홍콩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3분간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도시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조문소를 만들고 조문록을 비치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도 조문 메시지를 내놨다. 홍콩 당국은 시민들에게 단결을 호소하는 한편 온라인상의 유언비어 등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당국이 밝힌 사망자는 전날 오후 8시15분 기준 소방관 1명을 포함한 128명이다. 부상자는 79명, 실종자는 약 200명이다. 수색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실종자 가운데 사망자가 더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948년 176명이 숨진 창고 화재 이후 77년 만에 최대 인명 피해가 났다.

홍콩에서는 왜 불길이 단 몇 분 만에 크게 번지고 화재경보는 울리지 않았는지, 공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해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사고 원인 조사 및 공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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