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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산사태’ 인도네시아·태국·스리랑카 사망자 1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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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최근 1주일 사이 이어지고 있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스리랑카 등지에서 사망자가 1000명 가까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에서 110만명가량이, 태국에서 300만명가량이 피해를 당했다고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남아시아의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도 최근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이날 오후 6시 기준 334명이 숨지고 최소 370명이 실종됐다고 신화통신이 스리랑카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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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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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산사태’ 인도네시아·태국·스리랑카 사망자 1000명 육박

입력 2025.12.01 08:23

수정 2025.12.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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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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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기록적 폭우···피해 520만명 달해

한 여성이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파당에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떠내려온 나무와 부유물 등 잔해 사이에 서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 여성이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파당에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떠내려온 나무와 부유물 등 잔해 사이에 서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1주일 사이 이어지고 있는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와 태국, 스리랑카 등지에서 사망자가 1000명 가까이 발생했다.

AFP 통신은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이 최근 폭우가 내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지역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까지 442명이 숨지고 40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전날 오후까지 303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100명 가까이 추가됐다. 이날 현재 부상자 수는 646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북수마트라주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고, 서수마트라주와 아체주에서도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모두 3개 주에서 약 29만7000명이 홍수로 집을 잃었고, 이들 중 일부는 임시 대피소에 피난한 상태다. 서수마트라주 아감 지역 3개 마을에서는 80명이 매몰돼 여전히 실종 상태다.

일부 도로와 다리가 끊긴 아체주에서는 복구 작업에 필요한 중장비를 투입하지 못해 구조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AP통신은 군인과 경찰관들이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삽이나 곡괭이로 잔해를 파헤치고 있다고 전했다.

수마트라섬 일부 주민은 음식과 물을 훔치기 위해 상점에 침입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일부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수도 자카르타에서 군함을 파견했다.

약 1만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보통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우기가 이어지고, 이 기간에 홍수와 산사태가 자주 일어난다.

300년 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태국 남부에도 홍수가 발생해 8개 주에서 170명이 숨졌다. 특히 말레이시아와 가까운 남부 송클라주에서는 13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홍수위가 낮아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빗물에 잠긴 상태여서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당국은 전체 홍수 피해 지역의 80%가량에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침수 지역에서 잔해물을 제거하고 파손된 차량을 수거하고 있으며 실종자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에서 110만명가량이, 태국에서 300만명가량이 피해를 당했다고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남아시아의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도 최근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 이날 오후 6시 기준 334명이 숨지고 최소 370명이 실종됐다고 신화통신이 스리랑카 당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재해로 총 30만9000가구, 110만여명이 피해를 입었다. 스리랑카 당국은 전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 사회에 지원을 호소했다.

최근 동남아에서는 잦은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믈라카 해협에서 발생한 이례적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최근 1주일 동안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지에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태풍이나 열대성 폭풍이 더 잦아졌고 강도마저 세지면서 피해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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