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1월 수출입 동향 발표
지난 4월9일 경기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권도현 기자
지난달 한국 수출이 반도체 등의 호조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증가했다. 역대 최대 수출 경신을 이어가는 반도체는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산업통상부는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4% 증가한 610억4000만달러, 수입은 1.2% 증가한 513억달러, 무역 수지는 97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1~11월 누적 수출은 6402억달러로 역대 1~11월 최대치를 3년 만에 경신했다.
반도체 수출은 38.6% 증가한 172억6000만달러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부가 메모리에 대한 높은 수요가 메모리 가격 상승세로 이어지면서 9개월 연속 플러스 및 전 기간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1~11월 반도체 누적 수출은 1526억달러로, 아직 12월이 남아 있지만 기존 연간 최대 수출액(지난해 1419억달러)를 넘어섰다.
자동차 수출은 내연 기관·하이브리드 호실적으로 13.7% 증가한 6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11월 자동차 누적 수출은 660억4000만달러다. 이는 역대 1~11월 최대 실적 경신으로 연간 최대 실적(708억6000만달러) 달성까지 48억3000만달러가 남은 상황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감소한 10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은 좋았지만 관세 영향으로 철강,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 다수 품목이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늘어난 120억7000만달러를 보였다. 반도체, 석유제품, 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 수출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