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박소란 시인의 시 ‘심야 식당’으로 새 단장
12월의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박소란 시인의 시 ‘심야 식당’에서 발췌한 광화문글판 겨울편이 걸려 있다. 서성일 선임기자
“당신은 무얼 먹고 지내는지 궁금합니다/ 이 싱거운 궁금증이/ 오래 가슴 가장자리를 맴돌았어요”.
교보생명은 박소란 시인의 시 ‘심야 식당’의 한 구절로 광화문글판 겨울편을 새 단장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문안은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며 따듯한 안부를 전해보자는 메시지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 박소란 시인은 시집 <심장에 가까운 말>로 제33회 신동엽문학상, ‘오늘의 시’ 외 6편으로 제70회 현대문학상을 받는 등 문단에서 주목받아왔다. 광화문글판 디자인은 여럿이 나눠 먹을 간식을 품에 안고 웃으며 걸어가는 장면을 담아냈다.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