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의 소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KAU-SPUAV가 남극대륙의 3대 화산 중 하나인 멜버른 화산을 배경으로 비행하고 있다.
한국항공대의 소형 태양광 무인항공기 ‘KAU-SPUAV(Korea Aerospace University-Solar Powered UAV)’가 세계 최초로 남극 대륙에서 태양광 비행시험에 성공했다고 이 대학이 2일 발표했다. 한국항공대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항공우주공학과 배재성·박상혁 교수 연구팀은 태양고도가 낮은 백야 환경에서도 태양광 충전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연구팀은 “이번 비행을 통해 극지의 백야 환경에서도 태양광 에너지를 충분히 확보해 12시간에서 24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비행 성공은 지난 11월8~17일 극지연구소(KOPRI) 남극 장보고기지 주변에서 진행한 시험 중 이뤄졌다. 주간 시험은 14일, 야간(백야)은 17일 성공했다. 비행시험은 주야간 각각 5시간 진행했다. 시험에 투입한 무인항공기 KAU-SPUAV는 날개 길이가 3.3m, 최대이륙중량은 4㎏이다. 2021년 6월 국내 무인기 최장 비행기록인 56시간33분의 저고도 장기체공 비행을 달성한 기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