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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토끼> 이기향, <호모도미난스> 카르타브, <작별하지 않는다> 아가타 2025 번역대상 수상

입력 2025.12.03 11:38

수정 2025.12.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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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에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독일어로 번역한 이기향 번역가, 장강명 작가의 <호모도미난스(지배하는 인간)>를 튀르키예어로 번역한 타이푼 카르타브,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폴란드어로 번역한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 등 3명이 뽑혔다.

한국문학번역원은 3일 번역대상, 번역신인상, 공로상 등 수상자 23명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인 이 번역가의 번역서를 두고 번역원은 “<저주토끼> 원작이 주는 긴장도와 서늘한 공포감이 잘 전달돼 완성도 높은 번역서라는 호평을 받았다”고 했다. “타이푼 카르타브의 번역은 <호모도미난스>와 같은 장르 소설에 관심 있는 현지 독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왔다.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는 원작 <작별하지 않는다>의 역사적 무게를 충실히 옮긴 탁월한 성취라는 절찬을 받았다”고 했다.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독일어로 번역한 이기향 번역가(왼쪽부터), 장강명 작가의 <호모도미난스(지배하는 인간)>를 튀르키예어로 번역한 타이푼 카르타브,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폴란드어로 번역한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가 ‘2025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을 받았다.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독일어로 번역한 이기향 번역가(왼쪽부터), 장강명 작가의 <호모도미난스(지배하는 인간)>를 튀르키예어로 번역한 타이푼 카르타브,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폴란드어로 번역한 나이바르-밀러 유스트나 아가타가 ‘2025 한국문학번역상’ 번역대상을 받았다.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해외에 한국문학을 소개하는 데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 시상하는 공로상 수상자는 스웨덴어권 공동번역가인 안데쉬 칼손과 박옥경 번역가다. 두 번역가는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흰>, 이문열 작가의 <젊은 날의 초상> 등을 스웨덴어로 번역했다. 두 사람은 2007년 번역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 수상자는 안데쉬 칼손과 박옥경 번역가, 번역원 제공

한국문학번역상 공로상 수상자는 안데쉬 칼손과 박옥경 번역가, 번역원 제공

한국문학번역상 번역신인상 문학 부문은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총 9개 언어권에서 지원작을 공모했다. 번역 지정 작품은 김기태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서장원 <리틀 프라이드>, 성해나 <혼모노> 세 작품이다. 번역원은 “총 478건의 응모작이 접수되었고 1차 외국인 심사, 2차 내국인 심사를 진행하여 언어권별 1건씩 총 9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 번역신인상 문학 부문 응모 건수는 전년대비 약 20건 증가했고, 매년 응모 건수가 늘고 있어(2023년 362건, 2024년 453건, 2025년 478건) 국내·외에 걸쳐 문학 번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고 했다.

영화 부문은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권에서 남궁선 감독의 <힘을 낼 시간>, 박윤진 감독의<내언니전지현과 나>의 번역 원고를 접수했다. 웹툰 부문도 영화 부문과 같은 언어권에서 골드키위새 작가의<푸른 눈의 책사>, 수사반장 작가의 <죽어 천국에 가다>를 번역 대상 작품으로 정했다. 총 188건(영화 73건, 웹툰 115건)의 응모작이 접수되어 1차 심사와 2차 심사를 거쳐 각 장르의 언어권별로 1건씩 총 8건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번역대상 상금은 2000만원, 번역신인상과 공로상은 각각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3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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